순천시,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선제적대응’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최근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직장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전날에도 감염원이 불분명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허석 순천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순천 76번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이 발현, 전날 오전 성가롤로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7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77번 확진자는 지난 6일부터 두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전날 오후에 순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두 확진자는 연향동에 거주하면서 인근 광양시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시민이다.
특히 77번 확진자는 1600여 명이 등록된 조례동 타이거 휘트니스 클럽회원으로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건당국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77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많아 지난여름 1차 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지역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단히 위중한 상황으로 순천시는 보고 있다.
77번 확진자의 주요 이동 동선은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께부터 9시 45분께까지 조례동 타이거휘트니스를 방문했다.
지난 7일 오전 9시 50분께부터 10시께까지 풍덕동 금호타이어, 10시 30분께부터 12시 30분께까지 상사골프연습장을 방문했으며, 오후 1시께부터 풍덕동 금호타이어,3시 50분께부터 7시30분께까지 조례동 타이거휘트니스, 8시 30분께부터 9시36분께까지 조례동 식당 소소한 생각을 방문했다.
지난 8일에는 오후1시 14분께부터 2시께까지 조례동 카오, 8시 20분께부터 11시 5분께까지 왕지동 왕지스카이 스크린 골프장을 방문했다.
시는 77번 확진자의 추가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시 홈페이지와 재난문자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며, 동선이 겹치는 시민은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는 “77번 확진자의 경우 두통 등 증상발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다.”며 순천시보건당국에서 형사고발 및 구상권 청구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석 시장은 “우리시에서 또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2차 위기로 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으로 매우 안타깝지만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지역 확산을 막는 것” 이라며 현 상황 통제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순천시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다.
오늘 오후 긴급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신속하게 개최해 논의할 예정이다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학교 등교 수업 여부 등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른 논의와 협의,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허석 시장은 “지난 여름 코로나 위기상황을 품격 높은 순천시민의 참여와 협조로 이겨냈던 것처럼, 이번 위기도 시민 한분 한분이 감염병 확산차단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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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로부터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백신”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며, “더 이상의 추가 확산이 없도록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면서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 주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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