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혜미, 5천만원 사기 혐의로 피소 "SNS로 만나…돈 빌린 뒤 잠적"
고소인 "숙소 보증금, 월세, 신용카드 등 금전적 지원"
고소인 "당장 방 빼고 돈 갚으라"…혜미 "당장 돈 없다"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그룹 블랙스완(전 라니아) 멤버 혜미(24)가 사기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디스패치는 블랙스완 혜미가5000만 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직장인 A씨는 지난달 26일 "약 5,000만원을 편취당했다"면서 혜미를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A씨는 송금(토스), 이체, 카드, 월세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A씨는 지난 2018년12월 인스타그램으로 혜미와 알게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주고받으며 친해진 뒤 오프라인 만남까지 이어졌다. 두 사람은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면서 꽤 가까워졌다.
A씨에 따르면, 이후 혜미는 2019년 4월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 500만 원만 빌려달라"고 A씨에 부탁했다. 계속되는 혜미의 부탁에 A씨는 혜미 어머니 계좌로 500만 원을 송금했다.
이어 2019년 6월 A씨는 혜미를 위한 숙소를 마련하느라 보증금 2,000만원을 썼다. 이후 지난 1년간 월세 90여만원(총 1,135만원)을 대신 냈다.
또 A씨는 혜미를 위해 신용카드도 만들어 줬다. 혜미가 지난 5개월간 쓴 카드값은 약 1,280만원이다.
A씨에는 이같은 금전적 지원과 관련해 "아이돌로 성공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성적인 호감도 있었다. 그래도 우선은, 그녀의 성공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혜미와 연인 사이가 아니었으며, 육체적 관계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다 A씨는 그가 마련해준 오피스텔이 다른 남자와의 비밀 데이트 장소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결국 지난 3월 A씨는 "500만원을 갚으라"고 통보했고, 혜미는 "돈은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돈을 돌려받지 못했고, A씨는 지난 5월 혜미 집으로 찾아가 "당장 방을 비우고 월세를 갚으라"고 독촉했다. 그러자 혜미는 "당장 돈이 없다"고 답했다.
이후 혜미는 연락처를 바꾸고 방도 빼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블랙스완 소속사 측은 디스패치에 "해당 500만 원을 빌린 적은 있다. 좀 더 알아보겠다"고 전했다.
이날 디스패치의 보도가 나온 뒤 블랙스완 소속사 관계자는 "사기 피소 관련 보도를 접하고 혜미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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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혜미는 지난 2015년 그룹 라니아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라니아는 팀명을 블랙스완으로 변경한 뒤 멤버 교체를 거쳐 2020년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싱글 'Goodbye RANIA'(굿바이 라니아)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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