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미 수출 22.5%↑, 대미 수입은 33%↑
여전히 미ㆍ중 수출입 불균형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의 대미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무역흑자 규모가 478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어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 9.3%를 뛰어넘은 것이다.

10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5%보다 낮지만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이 급증하면서 중국의 10월 무역흑자는 584억 달러를 기록, 9월 흑자 370억 달러를 넘어섰다.

WSJ은 코로나19 관련 의료 장비와 재택근무에 따른 노트북 컴퓨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지도부의 '쌍순환' 경제정책에 대해 WSJ은 미국 등 서방진영과의 갈등이 커지면서 중국 지도부가 국내 소비를 늘리는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WSJ은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외부 수요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중국 지도부가 내수를 통해 경제를 이끌어 가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10월 313억7000만 달러로 전월 307억5000만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이는 10월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22.5% 증가한 탓이다.


지난달 대미 수입이 전년대비 33%나 급증했음에도 불구, 여전히 대미 무역흑자 규모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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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 1월 체결된 미ㆍ중 1단계 무역협상 합의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추가로 2000억달러 규모의 수입을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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