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 대선이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로 막을 내리자 미·중이 새로운 바이든 행정부의 등장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로버트 포든 주중 미국대사 대행은 지난 5일 베이징 소재 중국 싱크탱크인 차하얼 연구소에서 열린 미·중관계 및 2020년 대선 관련 토론에서 "미국과 중국은 공정하고 호혜적인 관계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중국을 겨냥해 비판적 발언을 쏟아내던 주중 미 대사관에서 나온 발언으로 더욱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간 폐쇄된 주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전직 관리인 리창민 전 총영사도 참석했다.

포든 대사 대행은 "미국은 미 대선 이후 중국과 오랫동안 지속해온 양국 관계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성과 지향적 관계를 지속해서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중 미 대사관 측은 지난 6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올린 대사 대행 명의 성명에서도 중국과 관계 개선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성명에 따르면 "서로 대화하는 것이 서로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미 대선 결과가 어떻든 간에 미국은 중국과 공정하고 호혜적인 관계를 계속 추진할 것이고, 현재 미국의 대(對)중 정책에 대해 광범위하고 일관된 초당적 지지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홍콩 매체 명보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전날 칭화대 공공관리학원 글로벌학술고문 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을 향해 양국 국제관계와 국가 간 양자 관계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국무위원은 "글로벌 거버넌슨 시스템은 모두가 함께 건설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국 우선주의와 유아독존 행태에 빠져서는 안 된다"면서 "국제관계는 절대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시대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명보는 왕 국무위원이 언급한 자국 우선주의와 유아독존 행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며, 현 미국 정권의 대중 정책을 은연중에 비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AD

왕 국무위원이 현 미 행정부를 비판하면서 국제 관계에 있어서 다자주의와 국제 협력, 양자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라고 명보는 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