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 취임 후 첫 영남지역 방문…지역현안 챙기겠다
김종인 닷새만에 또 호남찾아 "제2의 고향" 재보궐선거 포석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ㆍ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산토끼 공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구ㆍ부산, 김 위원장은 전주ㆍ광주를 연이어 방문하는 등 지역거점별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대구ㆍ경북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구ㆍ경북 지역 감염병 전문병원 배정, 산업단지 주거공급 확대, 달빛 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영일만 대교 등 지역 현안을 직접 챙겨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가 대구ㆍ부산을 찾은 것은 당 대표에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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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협력의원제도' 도입도 약속했다. 그는 "저희가 대구ㆍ경북에 국회의원이 안 계시고, 부울경과 강원도도 원내에서 취약한 편"이라며 "협력의원제도를 도입해 지역의 사업이나 예산, 애로를 책임지고 협력드리는 의원들을 할당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 기존 30%인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방 대학 출신 비율을 50%까지 늘리고 지방 공무원의 지역인재 채용비율도 늘리는 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전일 '광주학생항일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를 찾았다. 지난달 29일 전주를 방문한지 불과 닷새 만이다. 김 위원장은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 시 관계자와 구청장등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당 소속 의원이나 단체장이 없다 보니 여러 가지 노력이 잘 전달되지 않는 아쉬움도 있다"며 "'호남 동행 국회의원단'이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예산지원, 정책개발, 지역발전에 많은 노력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권이 추진하는 5ㆍ18 역사 왜곡 처벌법과 관련해서도 "그 법 자체를 만드는 데에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의 광주 방문은 지난 8월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사과'를 한 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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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와 김 위원장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서울ㆍ부산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역대 최다 의석수를 거뒀지만 부산 지역 의석수는 기존 6석에서 3석으로 반토막 났다. 특히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이라는 악재도 겹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국민통합의원회 1차 회의에서 김 비대위원장은 “서울시 인구 구성 비율을 보면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게 호남 지역 사람들”이라며 "호남지역 사람들의 한을 풀어줄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의 호남 출신 인구 비율은 14.8%로 서울 출생(47.9%)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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