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만큼 컸어요" 폭풍 성장 아기 판다 '푸바오' 뒤집기 성공도
에버랜드, 국내 첫 아기 판다 이름은 '푸바오'
눈 뜨고 몸무게 10배… '생후 100일' 넘겨
100일간 몸무게 약 30배·몸길이 약 3.6배 증가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지난 7월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의 이름이 '푸바오(福寶)'로 4일 정해졌다. 푸바오는 현재 태어난지 100일을 넘겼다.
사육사와 엄마 판다인 '아이바오'를 통해 무럭 무럭 크고 있는 푸바오는 사육사 등에 따르면 머리 무게를 이기지 못해 앉아서 앞 뒤로 몸이 흔들리거나 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온라인 등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의 푸바오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SNS 채널, 판다월드 현장 등 온·오프라인 투표에 참여한 5만명의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해 최종 이름으로 선정됐다. 이름이 정해지기 전 푸바오는 '판다공주', '판린이(판다+어린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지난 7월20일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수컷, 만 8세)와 아이바오(암컷, 만 7세)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지난달 28일 생후 100일을 맞이했다.
태어날 당시 어미 몸무게의 600분의 1 정도로 몸무게 197g, 몸길이 16.5㎝에 불과했지만, 생후 100일이 지난 현재는 몸무게 5.8㎏, 몸길이 58.5㎝로 각각 약 30배, 3.6배 성장했다.
현재 푸바오는 어미의 보살핌으로 연일 성장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태어난 지 100일째 되는 날 블로그에 "우리 판다 공주가 요즘 부쩍 혼자 앉는 연습을 열심히 하더니 어떻게 앉는 데까진 성공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엄마인 '아이바오' 옆에 앉아서 쉬는 푸바오의 모습이 담겨있다. 웅크린 모습이 마치 동그란 공 처럼 보이기도 한다. 블로그는 "(푸바오가) 앉는데까진 성공을 했는데 머리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앞으로 꾸벅꾸벅 기우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아기 몸무게가 꽤 나가다 보니 이제는 엄마가 아기를 안을 때 '영차~'하면서 안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는 "늠름하고 씩씩한 아기 판다는 이앓이도 없이 무지무지 잘 먹고 쿨쿨 잘만 잔다"고 전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아기 판다 푸바오가 혼자 걸어다닐 정도로 성장하면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연내 일반 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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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해준 푸바오와 잘 키워준 아이바오 모두 정말 고맙다"며 "앞으로 아기 판다가 무럭무럭 성장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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