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I 데이터·머신러닝 국제표준 논의 주도
AI 서비스 생태계 특별작업반 설립
설명 가능한 AI 신규 국제표준 제안 등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핵심인 인공지능(AI)의 표준화를 위해 AI 데이터, 머신러닝, AI 신뢰성 등의 국제표준 논의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달 20~30일 온라인 개최된 '제6차 AI 국제표준화회의'에 산·학·연·관 전문가 33명이 우리나라 대표단으로 참가했다고 알렸다.
참여 결과 AI 서비스 생태계 표준화를 위한 신규 특별작업반 설립,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의 신규 국제표준 제안(NP), 머신러닝 데이터 품질 신규 국제표준안 작업 지속 등의 성과를 거뒀다.
우선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AI 서비스 생태계' 표준화를 위한 특별작업반(Ad-hoc group)이 신설됐다. 우리나라가 작업반장을 수임했다. 조영임 가천대 교수가 중책을 맡는다.
미국, 호주 등의 전문가 참여를 통해 'AI 서비스 생태계'에 관한 신규 국제표준안을 마련하고 차기 회의에서 승인받을 계획이다. AI 응용 산업의 공급자, 소비자, 서비스 제공자 등과 이해관계자 간 역할 및 요구사항을 정립해 향후 AI 서비스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 대표단은 지난 1년간 우리나라가 주도한 AI 데이터 특별작업반 운영 결과를 공유했다. 'AI 데이터 프레임워크'에 관한 신규 국제표준안 제안을 위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둘째로 'XAI 시스템 개발 지침'을 신규 표준화 과제로 제안했다. 내년 초에 신규 과제로 채택될 예정이다. 이 역할은 이재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맡았다.
예를 들면 AI를 이용한 금융대출 심사결과에 대해 결정 과정과 이유 등을 소비자에게 설명해 주는 등 AI의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대표단은 지난 4월 우리나라의 '머신러닝 데이터 품질'에 대한 신규 국제표준 제안 채택 후 표준화 작업을 이어갔다. 하수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이 작업을 수행한다.
이 표준안은 AI 시스템에 입력되는 데이터의 품질 향상과 시스템 간 데이터 상호 운용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데이터 품질 개요와 용어 정의 등에 대한 표준안 작업을 주도했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AI 거버넌스 지침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할 필요성에 대해 공론화했다.
김경민 이화여대 교수는 ▲AI를 통한 자동화된 의사결정으로 생길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등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직별 윤리규범 ▲신뢰성 있는 데이터 공급망 ▲사용지침 등 관리·감독 방안 등의 문제를 거론했다.
이승우 국표원장과 김정렬 국립전파연구원장은 "국가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AI 국제표준화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AI에 사용되는 머신러닝용 데이터 품질, XAI 시스템, AI 서비스 생태계 등 국제표준화 프로젝트 범위를 확대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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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처 간 협력과 산업·연구계의 적극적인 표준화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합동으로 AI 산업표준화 워크숍을 이달 개최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우리나라를 미국, 캐나다, 중국 등과 함께 AI 국제표준 선도국 대열에 합류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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