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 빠르게 회복 중…내년 상반기 정상궤도 진입"
"방역모범국가 이어 경제모범 국가 만들어내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친환경 이동수단, 깨끗하고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우리 경제가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충격을 만회하고 정상적인 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우리 경제가 1·2분기 동안의 급격한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 확연한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한 상황 속에서도 한국경제가 제조업·수출을 동력으로 견조한 회복 국면을 맞았다고 호평했다. 특히 "특히 3분기 마지막 달인 9월의 산업활동에서 생산, 소비, 투자 모두 동반 상승하는 '트리플 증가'를 나타낸 것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경제심리도 10월 들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면서 "소비심리 지수·기업경기 지수 모두 두 자리 수 증가를 기록했는데, 모두 11년 6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이 역시 경제회복의 속도가 높아질 것을 예고하는 청신호"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끄는 주역은 단연 수출"이라면서 "한국 경제의 40%를 차지하는 수출은 지난 3분기에 경제회복을 견인하는 중심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제 위축 국면 속에서 '방역'에 대한 관심은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코로나의 장기화에 대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는 등 코로나와 공존하는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방역에 힘쓰면서, 경제 활력을 높이는 노력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노력이 모여 방역의 성공을 이어가고, 4분기에도 경제반등의 추세를 이어나간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 경제는 코로나의 충격을 만회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방역모범국가에 이어 경제모범국가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2021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라는 단어를 43회나 언급하며 경제회복에 대한 의지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