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수'는 바이든이 이기겠지만, 여전히 '대선 승패'는 아리송
미 전체 여론조사 바이든 크게 우세
경합지 선거 결과 따라 대선 승리 엇갈려
트럼프 "10월의 기적, 기대감"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가 격전지
노스캐롤라이나, 아이오와 결과도 초미의 관심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D-1.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이제 하루 남았지만, 여전히 승패는 예측 불허한 상황이다. 전체적 여론조사 추이로만 볼 경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10월의 기적(October Surprise)'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대선 당락의 성패를 쥔 경합주 판세가 예측 불허인 만큼, 미 대선의 승자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1일(현지시간) 선거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여론조사 집계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51.1%의 지지를 얻어 43.9%의 지지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여론조사를 통해 대선 득표 수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큰 폭으로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연방제를 채택한 미국은 선거인단을 통해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간선제를 채택하고 있어, 단순히 표를 많이 얻었다는 것만으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단 한 표라도 앞설 경우 선거인단 전부를 차지할 수 있는 경합주 선거 결과가 중요하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되는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와 펜실베이니아(20명)의 경우 선거 결과를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플로리다 조사 집계를 종합한 평균치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48.6%를 얻어 트럼프 대통령(47.2%)을 1.4%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4.5%포인트 앞선 것을 고려하면, 양측 간의 표 차이가 줄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를 진행한 9곳 가운데 6곳은 바이든 후보가 3곳은 트럼프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의 역시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좁혀졌다. 지난달 12일 여론조사 종합을 보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7.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4.3%포인트로 줄었다.
노스캐롤라이나(선거인단 15명)와 아이오와(선거인단 6명)의 결과도 주목된다.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여론조사에서 0.3%포인트 앞서 가까스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오와의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0.7%포인트 차이로 꺾었다. 9월 이래로 줄곧 바이든 후보가 이 지역에서 앞서왔지만, 선거 막판을 앞두고 역전을 허락했다.
선거예측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러 경우의 수를 조합한 결과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89%,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확률이 10%로 예측했다. 파이브서티에이트의 분석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34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19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트럼프 대통령을 제칠 확률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예상했다. 미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이 기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 대부분을 모두 승리할 경우 33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가능성도 역시 열어놨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재까지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바이든 후보가 212명, 트럼프 대통령이 12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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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서티에이트는 "현재 말할 수 있는 것은 개표가 완료됐을 때야 비로소 승자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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