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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완전한 회복 아냐"…4분기 코로나·수출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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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일희일비 말아야"…반등 판단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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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충격으로 1분기와 2분기 잇따라 마이너스였던 한국 경제가 3분기 1.9% 반등했다. 기저효과와 수출이 빠르게 늘어난 결과다. 4분기에는 국내외 코로나 19 확산세와 이에 따른 수출과 소비가 향후 경제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직전 분기 대비 1.9%로 집계됐다. 특히 3분기 수출이 자동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2분기보다 15.6% 늘었다. 1963년 4분기(-24%)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던 2분기(-16.6%)의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한국경제가 코로나 19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할 수 있을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전히 민간 소비의 회복세가 약하고 수출의 경우 외부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유럽 등에서 코로나 19 재확산 조짐이 일어나는 등 코로나 관련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1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3% 증가했다. 광공업(5.4%)과 제조업(5.9%), 서비스업(0.3%) 생산이 모두 늘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도 1.7% 증가했고 설비투자 역시 7.4% 늘었다. 전년동월비로 봐도 전산업생산(3.4%), 광공업(8.0%), 제조업(8.3%) 등이 일제히 증가했고 소매판매액(4.4%), 설비투자(16.8%)도 늘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 연속으로 동반 상승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수출뿐 아니라 내수 침체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겨울 독감과 함께 코로나 19가 번질 경우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도 2차 재확산이 이뤄지면 경제지표들이 영향을 받으면서 상당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경제지표에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코로나 19 재확산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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