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코로나19에도…대기업, 중소기업 지원 아끼지 않았다

최종수정 2020.10.31 08:46 기사입력 2020.10.31 08:46

댓글쓰기

1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업계 전반의 어려움에도 일부는 지난해보다 중소기업 지원 규모를 확대하며 상생을 이어나가고 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중소기업 지원에 가장 앞장선 곳은 홈쇼핑 업계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일부 매출이 상승한 홈쇼핑 업계는 이를 중소기업 지원으로 이어갔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신설했다. 코로나19 피해지역 중소기업 상품을 집중 선정해 판매하는 중소기업 특별전을 새롭게 만들었으며, 온라인 입점 상담회를 통해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 우대 방송인 '상생스튜디오' 입점 기회를 늘렸다. 또 동방성장 상생협력 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


CJENM 오쇼핑부문은 지난 7월 6개 기업을 선정해 총 1억원의 제품개발 지원금과 방송 진출 혜택을 제공했다. 또 8월에는 우수 중소협력사에 총 7000만원의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했는데, 오쇼핑부문과 동반성장위원회가 체결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NS홈쇼핑도 중소기업을 위한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중소기업 협력사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총 3억원의 기금을 출연했으며, 홈쇼핑 인서트 영상의 제작 지원으로 총 12개 협력사에 1억5000만원의 비용을 지원했다. 또 중소기업 협력사의 상품성 개선을 위해 식품과 비식품 분야에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올 한해 가장 큰 매출 타격을 입은 백화점과 면세점도 중소기업 판로지원에 앞장섰다. 롯데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을 잡고 중소기업 도움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6일 본점ㆍ잠실점ㆍ영등포점ㆍ부산본점 등 4개 점포에서 상설 운영되고 있는 중소기업 전용 편집 매장에 입점할 기업 선정을 위한 품평회를 개최했다. 품평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업체는 판매 수수료 우대와 인테리어비ㆍ판촉비ㆍ인건비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품평회에는 롯데백화점뿐만 아니라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 e커머스 등 롯데쇼핑 온ㆍ오프라인 사업부 바이어도 참석하며 지난해보다 판로확대의 폭을 넓혔다.


지난해 대비 매출이 90%까지 감소했던 롯데면세점은 면세점 입점 중소기업 브랜드 판로지원을 도왔다. 'K-뷰티' 제품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진출 판로가 막히자 롯데면세점은 지난 7월 국내 중소기업 뷰티브랜드 10개사의 40여 개 제품의 라이브 방송을 지원하며 매출 촉진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곳에서 중소기업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CJ올리브영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즐거운 동행'을 통해 중소기업의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0개 업체를 지원했던 CJ올리브영은 올해 지원 업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 한해 유통업계는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모두 어려운 시기"라며 "그럼에도 업계 전반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대기업들이 중소기업 지원에 아낌없이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