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국립 야생동물질병관리원 개원
광주시, 환경부에 최초 설립 제안·건립 유치 성공 사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야생동물 질병 전담 연구기관인 환경부 산하 국립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29일 광산구 삼거동 청사에서 개원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질병감시팀·질병대응팀·질병연구팀 등 3개 팀 33명으로 구성된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야생동물을 감시·관리하고 체계적인 연구와 감염예방에 대응하는 국가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메르스나 코로나19 등 야생동물에서 유래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철새나 멧돼지 등 야생동물 질병예찰, 역학조사, 방역 등 위기대응과 시료 진단·분석, 기술개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광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독감, 구제역 등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에 야생동물 질병관리를 위한 국가기관의 설립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해 왔고, 2014년 환경부에서 입지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주요 철새 이동경로 지역 ▲전남대 수의과대학, GIST 등 연구인력 ▲KTX, 광주·무안공항 등 국내외 접근성 등의 우수성이 인정돼 최종 후보지로 광주를 확정했다.
이후, 광주시는 환경부에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최적 부지 선정, 행정절차 지원 등 국가기관이 안정적으로 건립되는데 만전을 기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 출범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시대적 과제로,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으로 사람과 생태계 전반의 건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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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은 개원식 축사를 통해 “국립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야생동물 질병관리를 총괄하는 전국 최초의 국가기관으로서 감염병 대응체계와 방역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면서 “질병관리원이 국민의 생활과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의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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