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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저가' 공식 무너진다…구찌백·에어팟 프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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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업계 최초 명품 상시매장 도입
이마트24, 애플 정품 액세서리 매장 확대

GS25 파르나스타워점에 설친된 명품 판매 매장

GS25 파르나스타워점에 설친된 명품 판매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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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편의점=저가 상품'이라는 공식이 무너지고 럭셔리 상품으로 무장한 신개념 편의점들이 늘고 있다.


편의점, 명품 상시 판매…애플 '에어팟 프로' 프로모션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 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명품 병행수입 및 해외직배송 전문업체 어도어럭스와 손잡고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GS25 파르나스타워점'에 명품 판매대를 도입한다. 명절 시즌 선물세트나 카탈로그 주문방식이 아닌 매장 상시 판매를 시작한 것은 편의점업계 최초다.

이번에 GS25에서 판매하는 명품 제품은 '구찌 클러치백', '버버리 크로스바디백', '생로랑 모노그램 팔찌',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르그란드 만년필', '보테가베네타 인트레치아토 나파지갑' 등 11종이다. 한 달에 한 번씩 상품 라인업이 변경될 예정이다. 무료 배송도 가능하며 구매 시 통신사 할인과 GS&POINT 적립을 받을 수 있다. 매장 내 QR코드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제품 관련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애프터서비스(AS)의 경우 카카오톡 채널 접수 후 구매 이력 확인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첫 실험 점포인 GS25 파르나스타워점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연결된 파르나스타워에 입점해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객과 호텔 투숙객이 주로 찾는 차별화 입지 매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 쇼핑이 어려워진 고객들과 비즈니스 목적으로 만년필이나 지갑 등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이마트 24 역시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를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이마트 24 애플 정품 액세서리 운영 매장 20곳에서 '애플 에어팟 프로' 구매 고객에게 기본 4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2만원 할인이 추가로 적용되며 KT 멤버십 포인트를 최대 2만원까지 사용 가능하다. 정상가인 32만9000원에서 8만원 할인된 24만9000원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 24는 최근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를 중심으로 한 한정판 굿즈 열품을 반영해 동원참치와 손잡고 '동원참치 에어팟 프로 케이스 한정판'을 선착순 200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전국 이마트 24 매장에서 동원참치 20여개 상품을 4번 구매하면 스탬프 적립을 통해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이마트24 애플 정품 액세서리 전용 판매대

이마트24 애플 정품 액세서리 전용 판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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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호텔 주변서 손쉽게 구매

편의점업계가 유통영역 경계를 파괴하고 상품 구색을 강화하는 데는 편의점 고객들의 고급 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는 전략적 판단이 주효했다.


실제 GS25는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카탈로그 등을 통해 3억원에 달하는 고급 요트와 수입자동차, 수백만원대 와인, 순금, 명품 잡화 등을 판매한 바 있다. 이에 매년 증가하는 프리미엄 고가상품 매출과 축적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명품 구매에 대한 니즈를 확인해 이번 명품 상시 판매를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비교적 고가인 애플 정품 액세서리 운영매장도 늘려가는 추세다. 이마트 24는 지난 8월 말 성수동 소재 이마트 24 성수낙낙점에 대한민국 편의점 최초로 애플 정품 액세서리 운영매장을 선보인 이후 10월 현재 서울 11곳, 경기 2곳, 대전 1곳, 대구 3곳, 부산 2곳, 광주 1곳 등 총 20곳으로 운영점을 추가 확대했다. 취급 상품은 '에어팟 프로', '에어팟', '애플펜슬', '이어팟'과 어댑터, 케이블 등 총 12종이다.


주미선 GS리테일 라이프리빙 상품기획자(MD)는 "앞으로도 GS25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차별화 제품으로 점포의 격을 높이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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