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선이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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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이하 FT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속 국내 무역흑자 유지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해 3분기(9월) 말 FTA 발효국과의 교역에서 404억달러 규모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수지 규모 534억달러와 비교할 때 24.4%가 감소했지만 감염병 확산 속에서 흑자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부여가 가능하다.

특히 무역수지는 FTA 발효국과 비발효국 간의 차이가 극명했다. 올해 3분기 말 FTA 비발효국과의 교역은 128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251억달러)보다 16.8% 감소했다. 이는 FTA 발효 여부가 무역수지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이를 토대로 관세청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FTA 교역국과의 무역흑지가 흑자로 유지된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FTA 발효국가별 FTA 활용비율은 수출 74.5%, 수입 79.4%로 집계되기도 한다. 수출활용률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p 낮아지고 수입활용률은 4.3%p 높아진 수치다.


FTA 수출활용률은 화학공업제품이 3.1%p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수입활용률은 기계류가 9.5%p 급증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중 수입부문의 FTA 활용률 증가는 국내에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등 기계류를 수입할 때의 FTA 활용률이 전년 동기보다 9.5%p 높아진 영향이 크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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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FTA 집행기획담당관실 김태영 과장은 “FTA 교역이 무역수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이 수치상으로도 확인됐다”며 “관세청은 이를 고려해 앞으로도 국내 수출입기업이 FTA를 쉽고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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