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유인태 "尹, 선 넘었지만 용인…秋가 더 부적절했기 때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秋-尹 갈등에 국민 피곤…대통령, 청와대가 나서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친 노무현계로 꼽히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회 국정감사 공방과 관련 "윤 총장이 선을 넘었지만, 추 장관이 더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용인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26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윤 총장이) 의원이 질의하는데 중간에 끼어드는 등 여러 가지 태도 측면에서 부적절했다"면서도 "앞에 (출석했던) 장관의 (태도가) 더 부적절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윤 총장이) 용인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에는 피감기관장이 그런 태도를 보이면 여야 없이 같이 나무랐다"며 "그런데 추 장관이 (윤 총장보다) 훨씬 심한 태도를 보였을 때 민주당 의원들은 아무 소리 않고 감쌌다. 이쪽(여당)이 전과가 있기 때문에 (윤 총장의 태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한 맺힌 피해자의 울분을 토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뭐라고 하기 그렇더라"고 덧붙였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청와대의 중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국민이 피곤하다"며 "처음에는 권력자끼리 싸우는 걸 흥미진진하게 봤을 텐데 너무 오래 끄니까 피곤해한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나서서 정리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감에서 윤 총장에 대한 공세에만 열을 올린 여당 의원들에 향해 "'민주당 의원들이 '검찰주의자라서 검찰 개혁을 부정하는 거냐', '지난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무리한 수사도 검찰 개혁을 막기 위한 거냐' 등 검찰 개혁에 관해 윤 총장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집중했더라면 (어땠을까)"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감에 출석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수사지휘권 발동은 부당하다" 등 추 장관을 향해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이후 추 장관과 여당 의원들도 "선을 넘었다", "악마에 영혼 판 파우스트" 등 윤 총장을 향해 거센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