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카카오뱅크는 10대 청소년용 '카카오뱅크 미니(miniㆍ이하 미니)' 가입자가 지난 19일 출시 뒤로 54시간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오후 6시께까지의 집계로, 시간당 1850명이 가입한 셈이라는 설명이다.
미니는 만 14~18세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휴대전화 본인인증, 약관 동의, 비밀번호 생성 절차만 거치면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입금ㆍ이체는 물론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친구끼리의 간편이체도 가능하다. 앱에서 잔액ㆍ이용내역 조회를 할 수 있고 실시간 알림으로 사용내역을 파악할 수도 있다.
온ㆍ오프라인 결제 수단도 제공한다. 미니를 개설하면 총 5종의 니니즈 캐릭터가 그려진 '미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카카오뱅크의 기존 체크카드처럼 전국의 모든 자동현금인출기(ATM)에서 수수료 없이 입출금이 가능하다. 또 술집 등 청소년이 이용할 수 없는 곳을 제외한 '클린 가맹점'에서 체크카드처럼 결제할 수 있다. 청소년 전용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돼있다.
미니에 보관할 수 있는 금액 한도는 50만원이며 1일 이용한도는 30만원, 1개월 이용한도는 200만원이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소득공제 신청하기를 통해 미니 카드 이용 금액을 부모의 소득공제에 합산시킬 수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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