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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7조' 조은산, 금태섭 탈당에 "정청래도 곧 탈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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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대·전북대·제주대, 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제주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대·전북대·제주대, 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제주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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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시무7조' 상소문의 형식으로 청와대 국민청원글을 게재했던 진인(塵人) 조은산이 22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을 언급하며 같은 당 정청래 의원도 곧 탈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정 의원이 여권 핵심 자산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므로 금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조만간 징계를 받고 탈당의 길로 갈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씨는 금 전 의원의 탈당과 관련해 "(금 전 의원은)검사 출신이면서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에 찬성의 뜻을 밝혔고 과거 자신의 스승이기도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해 소속 정당과 등을 돌렸다"고 말하며 "민주당은 너무도 큰 자산을 잃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 전 의원이 탈당한 이유로 "아마도 그는 한 정당에 몸을 담아 소신과 신념을 잠재우고 당론을 따르며 지지자들의 비위나 맞추는 비굴한 정치인 대신 죄형법정주의의 형법과 절차법인 형사소송법의 엄격함에서 벗어날 수 없는 영원한 검사로 남고 싶었는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이어 "또 한 명의 소신파 의원이 여기 있다"면서 "정청래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철수형(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이 외로우니 가서 힘을 보태라'는 덕담 아닌 덕담과 함께 떠나는 금태섭 의원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고 했다. 또한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걱정하고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걱정한다' 는 말로 이재명 도지사를 겨냥해 어느 한 계층과 세대의 막대한 희생 없이는 절대 이뤄질 수 없는 그의 표벌이용 포퓰리즘 정책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해서 여러 갈래의 길이 있는데 국가 채무 비율과 재정 건정성은 다음 세대에게 내던지고 국민들을 기만해 퍼주기식 표벌이용 정책을 남발하는 포퓰리즘이야말로 그중 가장 쉽고, 빠르며, 편한 길이 될 것이다"라면서 "그런 길을 택한 정치인을 과연 '정치인'으로 칭해야 하나 아니면 그(정청래 의원)의 말대로 '정치꾼'으로 칭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아직도 민주당에 이런 혜안을 가진 의원이 남아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지만 곧 정 의원도 당론을 거슬렀다는 이유로 징계 처분을 받고 탈당의 수순을 밟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그에게 국민의당 입당을 권하고 싶다"고 적었다.




김영은 인턴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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