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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 19~20일 에티오피아 방문…보건 협력 강화 등 고위급 연쇄 협의

최종수정 2020.10.21 19:02 기사입력 2020.10.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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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보건장관 '2+2 협의체' 신설 검토키로
한-아프리카연합 협력 강화도 논의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 19~20일 에티오피아 방문…보건 협력 강화 등 고위급 연쇄 협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19~2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해 한국 정부가 에티오피아 및 아프리카 질병통제센터를 대상으로 시행중인 ‘코로나19 대응 포괄적 긴급지원 프로그램’ 관련 물자 기증식에 참석하는 한편 한-에티오피아 및 한-아프리카연합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협의 일정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서 함 조정관은 리아 타데스 보건부 장관을 별도 면담하고 양국 간 보건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보건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제도화하는 차원에서 보건협정 체결과 외교·보건장관 '2+2 협의체' 신설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게두 안다르가츄 에티오피아 외교장관을 예방하는 한편 레드완 후세인 에티오피아 외교부 정무차관과 면담을 하고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방문, 에티오피아 주재 정부 기관장 간담회 등의 일정도 가졌다.

게두 에티오피아 외교장관과는 ▲한-에티오피아 양자 관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한반도 정세 등을 협의했다. 특히 함 조정관은 그간 양국이 제반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양자 뿐만 아니라 다자 무대에서의 협력도 꾸준히 확대해 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면서 양국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전했다. 아울러 양국 관계의 살아있는 상징인 한국전 참전용사 및 그 후손들에 대한 지원을 앞으로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게두 장관은 한국 정부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도 에티오피아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대해 크게 고마워하고 있다고 하면서, 참전용사 및 후손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대해서도 거듭 감사를 전했다.


함 조정관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에티오피아 정부가 전면적인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고 국경을 열어두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해 아프리카내 다수의 한국 교민들이 아디스아바바를 거쳐 귀국한 점과 남수단에서 임무를 수행중인 한빛부대도 에티오피아를 거쳐 교대했다는 점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함 조정관은 한국 정부가 내년 4월 서울에서 주최할 예정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게두 장관을 초청했다고 밝히고 게두 장관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함 조정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했고 게두 장관은 에티오피아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에티오피아도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함 조정관은 게두 장관 예방에 이어 레드완 외교부 정무차관을 만나 ▲한-에티오피아 양자 관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한반도 정세 등 상기 사안에 대해 상세 협의하는 한편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비롯한 양자 현안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가졌다.


특히 양측은 에티오피아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하고 근본적인 방식으로 우리 기업들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함 조정관은 아프리카연합(AU) 토마스 퀘시 쿼티 부집행위원장, 스마일 쉐르기 평화·안보 집행위원 등 주요 인사들과도 면담을 가졌다. 함 조정관은 쿼티 AU 부집행위원장을 면담하고 한-AU간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함 조정관은 투명성, 개방성, 민주성의 원칙을 바탕으로 한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에 대해 설명했고, 쿼티 부집행위원장은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데 공감을 표하는 한편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모델을 전 세계가 본받아야 할 것으로 본다고 하면서 아프리카 질병통제센터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함 조정관은 이어 쉐르기 AU 평화·안보 집행위원을 면담하고 ▲한-AU 협력 ▲역내 평화?안보 기여 방안 ▲제5차 한-아프리카 포럼 개최 ▲한반도 정세 등을 협의했다. 함 조정관은 2005년 우리 정부가 AU 옵저버 지위를 획득한 이래 한-AU 관계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온 것을 평가하고, 우리 정부가 AU와의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기 위해 내년 중 제5차 한-아프리카 포럼 개최를 계획 중임을 설명하면서 이에 대한 AU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쉐르기 집행위원은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한국의 관심과 투자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것을 분명히 목도하고 있다고 하면서 제5차 한-아프리카 포럼이 개최될 수 있도록 필요한 협조를 제공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함 조정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했고 쉐르기 집행위원은 AU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혜안과 접근법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하면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계속 지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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