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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원장 부인이 숙명여고 출신? "답하지 않겠다"

최종수정 2020.10.21 06:37 기사입력 2020.10.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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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박대출 의원 "원장 부인, 영부인과 같은 고교 출신"
항우연 원장 처음에는 "모른다" 나중에는 "답하지 않겠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시험발사체가 2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시험발사체는 오는 28일 오후에 발사될 예정이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시험발사체가 2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시험발사체는 오는 28일 오후에 발사될 예정이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 국정감사에서는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의 직원 폭행 사건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오전 질의에 이어, 오후 질의에서도 임 원장의 직원 폭행 사건과 임 원장 부인과 영부인과의 관계 등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 1차관에게 "항우연 원장이 폭행 사건에 연루가 됐고 국민신문고 등에도 신고가 됐는데 과기부 담당관실은 '이견이 있다'며 넘어갔다"라며 "피해자가 담당관과 통화를 한 내용까지 확인해 보니 '툭치거나 휙 집어던진거는 애교 아니냐 기본이 주먹 아니면 뺨이다'라고 했다. 이게 과기정통부의 인식 수준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이번 건에 대한 특별 감사가 필요하다"라며 "종감 전까지 이에 대한 기본계획을 제출해달라"라고 했다. 정 차관은 이에 대해 "항우연에 대한 기관 감사가 예정돼 있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박 의원은 "임 원장이 지난해 5월 대전 한 술집에서 연구원들과 술을 마시다 폭언을 하며 안주를 집어 던지고 가슴을 친 데 이어 연말에 가진 술자리에서는 연구원과 싸우다 팔을 깨무는 등 수차례 폭력을 행사했다"며 "부인이 숙명여고 출신인 것으로 아는데, 영부인과 친해서 원장 되기 전에도 선임에 문제가 없다고 얘기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고 질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임 연구원장은 "부덕의 소치로 죄송한 말씀 금할 수 없다"면서도 "영부인과 친분이 있다고 말한 사실은 없으며, 보수적인 친구들이 그 같은 소문을 악의적으로 퍼뜨리는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다만 이같은 질의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박 의원은 "임 원장에게 부인이 숙명여고 출신이냐"고 물었고, 임 원장은 "모른다"라고 답하다 "항우연 원장으로서 하고 있는 업무와 관계 없는 (질문이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오후 질의를 통해 임 원장의 부인과 관련한 질의도 이어갔다. 임 원장이 "모른다"고 답한 것에 대한 지적이었다. 이원욱 과방위 위원장도 박 의원의 질의가 끝난 후 "국감장에서 잠깐 자리를 비웠지만 임 원장이 '모른다'고 답하는 걸 들었다"라며 "사회 통념상 배우자가 어느고등학교를 나온지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피감기관의 증인으로서 의원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관련해 임 원장은 "제가 나이가 70살이 다 되고, 맘도 여리고 아픈 집 사람을 국감장에 소환해서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말씀 못드린 것"이라며 "(부인과 관련한 사항을)알고 있지만, 이 사안과 관계 없어 말씀드리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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