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코로나19로 올해 서울 지하철 상가 228개 폐업
진성준 의원 "9월 공실률 31%대…임대료 인하 운동 확산돼야"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서울 지하철 입점 상가 228개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지하철 1~8호선 내에 입점한 점포 총 228개가 폐업했다. 전년 동기 81개보다 약 2.8배 증가한 규모다.
폐업이 잇따르면서 공실률 역시 높아졌다. 2018년 9월 공실률은 약 17.4%, 지난해 9월 공실률은 약 12.3%인데 올해 9월 공실률은 약 31.9%를 기록했다. 점포 세 곳 중 한 곳은 공실인 셈이다.
최근 3년간 공실에 따른 임대료 손실을 비교해도 올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공실로 인한 손실은 2018년 약 23억원, 2019년 약 20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약 58억원으로 직전 2년을 합쳐도 더 큰 금액이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임대료 체납액 역시 급증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임대료 체납액은 1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9~12월 4개월간 지하도 및 지하철 상가를 대상으로 점포 임대료 50%를 감면한 상태다.
진 의원은 "자영업자들이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상가차임감액 청구권 제도가 활성화되도록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근거로 선제적인 임대료 인하 조치가 민간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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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운 계층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임을 알고 있다"면서 "상반기부터 중소자금 지원, 소상공인 생존자금 등 여러가지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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