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특검 실시 공식제안..."떳떳하다면 거부할 이유없다"
국민의힘, 옵티머스 여당 투자자 명단 추가 공개하며 총공세
이낙연 "공수처 설치·가동 서두를것"
與 "특검 전혀 논의된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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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옥중서신을 계기로 야당은 라임ㆍ옵티머스 의혹을 풀기 위한 특별검사법 발의를 예고하면서 총공세에 나섰다. 옵티머스 투자자 여당 인사 목록을 추가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검찰과 야당 정치인이 연루돼 있다'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서신을 계기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더욱 압박하고 나섰다.야당이 추천위원을 내놓지 않아 출범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공수처 모법 개정 '명분 쌓기' 작업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서신을 언급하며 "라임ㆍ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적지 않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특검 실시를 공식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법안 제출은 원내대표가 준비 중"이라며 "여당도 떳떳하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특검 관철이 되지 않으면 장외투쟁도 고려하겠다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장외투쟁 카드 발언에 대해서는 "그건 지금 좀 기다려봐야할 사항"이라며 "아무리 해도 안되면 최후의 방법으로 선택해야 하지 않나"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특검에 맡겨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하고, 여야는 이 문제를 둘러싼 정쟁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빠른 시간 안에 특검 관철을 위한 특검법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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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야당에 대한 철처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라임사태 핵심인물이 옥중서신을 통해 검사 비위와 야당 정치인 로비의혹을 (검찰이) 알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제라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공수처 설치와 가동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야당에 제시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시한이 일주일 남았다"며 "야당 추천이 끝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대안입법이 이뤄지도록 원내에 준비해달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오는 26일을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임 최후 시한으로 통보했다. 이번 건을 명분삼아 공수처법 모법 개정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내에서도 검찰이 로비의 대상이 됐다는 의혹이 나온 만큼 공수처 출범의 명분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기류가 강하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 전 회장의 옥중서신을 '공작수사 폭로'라고 표현하면서 "공수처 수사대상 1호로 김봉현 폭로사건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며 "일리 있는 주장"이라고 당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금융사기 사건 뒤에 감춰진 일부 검사들의 집단 비리와 짜맞추기식 표적수사 의혹은 충격 그 자체"라며 "민주당은 여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한 점 의혹 없는 강력 수사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라임ㆍ옵티머스 사건에서 범죄사실이 드러난 사람이면 정관계, 금융계 등을 막론하고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혹 당사자인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변호사 검사 고발로 힘을 보탰다. 강 전 수석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에 출연해 "성명불상 A, 성명불상 B검사 두 사람을 남부지검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GPS 분석을 시작한데 대해선 "작년 7월 이후 수도없는 조사를 분명히했다. 그때도 GPS 뿐 아니라 여러 전화 등등 다 체크했을거라고 보는데 그걸 이제와서 하고 있다는 것이 저로서는 조금 못마땅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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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특검 도입에 대해선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까지로는 전혀 논의된바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어 "26일이 지나면 우리 당 입장에선 더 이상 여지가 없을것 같다'며 "제가 1소위 위원장인데, 바로 법안소위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해서 심사할수밖에 없을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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