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정기검사' 한울 6호기 재가동 승인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정기 검사 중인 한울 원자력발전소 6호기의 재가동(임계)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원안위는 지난 7월29일부터 한울 6호기에서 83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원자로 운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울 6호기 정기검사에서 원안위는 격납건물 대형배관 관통부 하부 철판(CLP)을 절단해 점검한 결과 공극(구멍) 하나를 발견해 보수했다. CLP 두께 점검 결과 기준 두께(5.4㎜) 이하 부위를 하나 발견해 이 역시 보수했다.

증기발생기 세관 비파괴검사 결과는 관련 기준을 만족했고, 이물질검사 장비를 통해 발견된 이물질 199개는 제거됐다.

와전류를 이용해 이물질을 검출하는 와전류탐상검사 결과 제거하기 어려운 2개 잔류 이물질을 발견했으나, 건전성 영향을 평가해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7월19일 원자로가 멈춘 것과 관련해 원안위는 원인분석과 재발방지대책, 발전소제어 계통 성능시험 등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후쿠시마 후속대책 36개 항목 중 31건은 조치를 완료했고 5건은 이행 중이다.

최근 3년간 사고·고장 사례 반영은 17건 중 15건을 끝내고 2건은 진행 중이다.

원안위는 한울 6호기에 대해 출력 상승시험 등 10개 검사를 거쳐 정기검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