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웹툰·광고 등 두루 올라
"독과점 논란은 플랫폼 업체의 숙명…성장세는 이어질 것"

[클릭 e종목] "네이버, 독과점 지위 논란에도 순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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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정감사에서 잇달아 독과점 지위 논란이 지펴지고 있는 네이버(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198,100 전일대비 1,900 등락률 -0.95% 거래량 950,434 전일가 200,00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 "우버와 컨소시엄 구성해 배민 인수, 결정된 바 없어" [Why&Next]배민 인수 나선 우버·네이버…'커머스 1등' 쿠팡 노린다 예상 못한 반대매매 위기에 고민 중? 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가 3분기에도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중반대를 기록하며 순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광고, 전자상거래, 웹툰 등 주요 사업부의 성장률이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장기 성장동력을 확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100억원, 영업이익 26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28.9% 늘어난 수준이다.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이 고루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 비중이 큰 비즈니스플랫폼과 라인 및 기타플랫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1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웹툰 등 콘텐츠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90.5% 오른 1080억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이번 실적 발표에서 전자상거래 관련 매출이 별도 항목으로 구분되면서 향후 네이버의 전자상거래 관련 시장 가치가 재펴악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 7월과 8월 전자상거래 월평균 거래액은 올해 2분기 대비 9.5%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기준 네이버의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전년보다 40% 증가한 6조원 수준으로 분석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기준 통계청 발표 거래액 중 자사 거래액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이 14.8%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16%수준으로 더 높게 봤다. 미국 아마존과 중국 알리바바의 시장 점유율이 각각 50%, 70%대인 만큼 향후 2~3년 간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웹툰도 글로벌 컨텐츠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2분기 기준 네이버 웹툰 분기 거래액 중에서 한국 비중은 43% 였다. 월실질이용자(MAU) 중 한국 비중은 37% 였다. 3분기 들어 네이버웹툰 사업부는 본사가 미국 웹툰엔터테인먼트로 변경됐고 네이버 전체 연결 웹툰 매출액에 라인망가 매출액이 반영되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웹툰 거래액은 전년 대비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웹툰 거래액은 전년과 비교해 134% 늘어나면서 네이버웹툰 전체 성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전자상거래는 성과형광고(타겟팅광고) 도입 성공으로 배너 광고가 올해 3,4분기에 이어 2021년 새로운 현금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웹툰은 일거래액 30억원을 상회하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한편 미국과 일본 매출 비중이 늘어나며 순조롭게 해외에 진출하고 있어 장기 성장동력이 확보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3분기 이익에 마이너스인 계열사 라인의 연결실적 제외와 2020년 1분기 Z홀딩스의 지분법 인식이 공식화되면서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상향이 예상된다.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및 국정감사에서의 독과점 지위 논란 역시 큰 문제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많은 전통 산업이 인터넷화되고 대형 플랫폼 기업이 시장을 과점하는 것을 두고 다양한 반대 주장이 나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회사 분할 명령을 내렸고 2018년 유럽연합(EU)이 구글에 5조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주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이는 인터넷 산업과 기업의 성장은 특정 국가나 이해 산업에서 막을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며 피할 수 없는 장기적인 변화로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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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배경에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9만250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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