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코로나19 인민전쟁 승리선포 한달여만
칭다오 지역감염 1명
中 방문후 돌아온 대만인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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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국 칭다오에서 지역감염으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중국을 방문했던 대만인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잇따라 감염자가 나타나면서 지난달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중국 보건당국을 당혹케하고 있다. 정부의 종식선언 이후 방역조치가 허술해진데다 최근 국경절 연휴 동안 대규모 인구이동이 있었던만큼 향후 확산세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산둥성 칭다오에서 1명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감염자는 칭다오항에서 하역 일을 하고 있는 40세 남성으로, 지난달 24일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칭다오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알려진 슝커병원과 또다른 사례로 알려졌다. 산둥성 위생건강위원회는 “무증상 감염자에서 전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과 13일에 이어 사흘 연속 칭다오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국 보건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앞서 12일, 13일 이틀에 걸쳐 칭다오흉부외과 병원 내에서 12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신규확진자 발생을 발표한 것은 56일만이었다. 이에따라 중국 정부는 칭다오 시민 1000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를 실시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14일 발생한 감염자의 경우 병원 내 집단감염이 아닌 지역감염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확산세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중국을 방문했다 돌아온 대만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앙통신사 등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중국 장쑤성에서 대만에 돌아온 자국 기업인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만 당국은 중국 질병통제센터에 관련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칭다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 중국을 방문한 대만인 감염까지 확인되면서 중국 보건당국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정부의 종식선언이 너무 빨랐다는 비판이 일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8일 '코로나19와의 인민전쟁 승리'를 선포하면서 중국 내 코로나19가 종식됐다고 공식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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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방역수칙이 허술해졌고,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국경절 연휴동안 인구이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향후 확산세가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동안 칭다오를 방문한 다른 지역의 관광객들은 44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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