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성장률 -1.9%로 전망…내년 2.9%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5.2%→-4.4%로
IMF "3분기 강한 회복세 보이지만…4분기 회복 모멘텀 약화"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교역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 수요 회복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에 따른 것이다.
다만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은 당초 전망(3.0%)보다 0.1%포인트 떨어진 2.9%로 전망했다.
IMF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IMF 세계경제전망 발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6월(-2.1%) 전망 때보다 0.2%포인트 올렸다.
IMF는 이날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2%에서 -4.4%로 0.8%포인트 올렸다. 다만 팬데믹 지속, 경제활동 재개 정체 등으로 고용과 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3분기 강한 회복세를 보이지만, 4분기 들어 회복 모멘텀은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IMF가 내놓은 주요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미국(-4.3%), 일본(-5.3%), 독일(-6.0%), 프랑스(-9.8%), 중국(1.9%), 인도(-10.3%) 등이다.
IMF가 올해 한국 성장률을 소폭 높였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0%)보다는 비관적으로 봤다.
IMF는 "하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및 경제활동 재개 정체에도 불구하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적 개선세가 3분기에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내년 한국 성장률은 2.9%를 나타낸다고 봤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 상향 조정에 따른 기저효과로 6월 전망(5.4%)보다 0.2%포인트 내린 5.2%로 전망했다.
IMF는 상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MF는 상방 위험으로 신속한 경제 정상화, 추가 재정확대 등을 꼽았으며, 하방위험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 성급한 정책지원 철회, 기업 유동성 부족 및 도산, 미·중 무역갈등 심화를 예로 들었다.
한편 IMF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재정준칙이 있는 경우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추후 긴축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권고했다. IMF는 "위기 지속 시에는 필요한 정책 지원을 다하는 한편, 향후 재정지출 증가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부유층에 대한 누진세율 인상, 디지털세에 대한 국제공조 등을 권고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아울러 "경제활동 재개 시 선별 지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공공부분에 투자해야 한다"며 "조세감면 축소 등 국가채무 관리, 경제 회복을 위한 다자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