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산실로 거듭나는 산단공
산단혁신 대개조 프로젝트
에너지 자족 그린산단 조성 등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산단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및 제조업 혁신의 전진기지로 전환하는 등 7개 주요사업을 추진한다.
산단공이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산단공을 산단을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집중 지원하는 '산단 대개조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적극 시행한다. 개별 산단의 재생·고도화 지원에서 나아가 지역 혁신주체와 협업해 산단과 연계산단, 주변지역을 연결한 혁신계획을 수립하는 게 내용의 골자다.
산단공은 우수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혁신계획 수립 지역을 지원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기존 스마트산단을 중심으로 산단 내 디지털·그린산업 생태계 등을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을 강화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산업 에너지데이터 연결 및 공유를 통해 개별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넘어 에너지 자급자족형 그린산단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2025년까지 스마트그린산단 15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후산단 구조고도화'도 주요사업 중 하나다. 인센티브 제공, 규제개선 등으로 산단 내 민간투자를 확대하고 청년 친화형 환경 조성을 통해 산단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산단별 특성과 현장수요를 반영한 근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추진한다. 산단을 창업과 신산업 창출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클러스터) ▲산단 관리 고도화 및 안전 강화 ▲기업성장 종합지원 및 좋은 일자리 창출 ▲산업입지, 집적시설 공급 및 산업정책 연구 등 주요사업을 펼친다.
전국 산단(국가단지, 일반단지, 도시첨단, 농공단지)은 1223개에 달한다.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생산의 67%, 수출의 67.3%, 고용의 48.6%를 산단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기반 낙후, 문화·복지·주거·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산단 경쟁력과 활력이 저하되는 분위기다.
산단공은 정부가 관리권자인 국가산단의 관리업무를 위탁 수행하며 그 외 산단은 관리권자의 요청에 따라 위탁 관리한다. 산단공은 전국 산단 1223개 중 64개 단지를 관리 지원하고 있다. 국내 제조업 생산의 35%, 수출의 31%, 고용의 23%를 차지하는 규모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산단공은 정부로부터 위탁된 정책 사업을 통해 5만여 중소제조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며 산단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및 제조업 혁신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의 혁신 역량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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