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美 시인 루이즈 글릭(상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시인 루이즈 글릭이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에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77)을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한림원은 글릭에 대해 "엄격한 아름다움을 갖춘 분명한 시적 표현으로 개인의 존재를 보편적으로 나타냈다"고 평했다. 이어 "글릭의 시는 명료함에 대한 치열한 노력으로 특징지을 수 있으며 어린 시절과 가족의 삶, 부모와 형제, 자매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곤 했다"고 덧붙였다.
한림원은 특히 글릭의 작품 가운데 '아베르노(Averno)'를 꼽으면서 이 작품이 하데스에 붙잡힌 페르세포네의 신화를 몽환적이고 능수능란하게 해석했다고 호평했다.
글릭은 1943년 뉴욕 태생으로 예일대 영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68년 '맏이(Firstborn)'라는 시집으로 등단했으며 1992년 출간한 '야생 붓꽃(The Wild Iris)'으로 1993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2014년에는 내셔널북어워드를 수상했다.
미국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2016년 밥 딜런 이후 4년만이다. 글릭은 역대 12번째 미국인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노벨상 수상자는 총상금 900만크로나(약10억9천만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글릭이 미국에서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말하는 형식으로 변경될 수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