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넉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05억5000만달러로 직전달 대비 15억9000만달러 늘었다.
이로써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6월 종전 1월의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넉 달째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증가 폭은 지난 8월(+24억2000만달러) 대비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환율이 급변한 3월 급감한 이후 4월부터는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증가에 대해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3790억8000만달러(전체의 90.1%)로 직전달 대비 37억달러 줄었고, 예치금은 291억5000만달러(6.9%)로 53억3000만달러 늘었다. 이외에 금 47억9000만달러(1.1%), IMF포지션 43억4000만달러(1.0%), SDR 31억8000만달러(0.8%) 등으로 구성됐다.
2020년 8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겐다즈 맘껏 먹었다…'1만8000원 냉동식품 뷔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