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NSC보좌관 "트럼프 대통령, 병원에 머물며 국정 수행"
오브라이언 보좌관 방송서 언급
트럼프와 통화한 측근 줄리아니 "30년간 듣던 목소리 같아"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분간 병원에 머물며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CBS방송 페이스더네이션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좋은 상태에서 국가를 지휘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최악의 상황을 감안한 듯 "우리는 위대한 부통령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하루전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백악관 주치의의 견해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24시간동안 좋지 않았다고 밝히며 벌어진 혼란속에 나온 언급이다.
이날 백악관 관료들 중 언론인터뷰에 나선 것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유일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도스 실장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데 대해 격노했던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도스 실장의 언급이 확산되자 동영상을 공개하며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트럼프 대통령 위중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전 자신과의 통화에서 “완벽하게 괜찮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30년 동안 알고 있던 그의 목소리가 똑같이 들리는 것을 듣고 매우 기뻤다”고 설명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나이대에서 내가 아는 가장 강하고 건강한 사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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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도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트럼프 대통령은 전사다"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이날 월터리드 군병원에 입원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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