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경절인 1일 관광객들이 상하이의 중국식 전통 정원인 예원(豫園) 앞 거리를 걷고 있다. 중추절과 국경절을 맞아 이달 8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수억명의 중국인들이 국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중국의 국경절인 1일 관광객들이 상하이의 중국식 전통 정원인 예원(豫園) 앞 거리를 걷고 있다. 중추절과 국경절을 맞아 이달 8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수억명의 중국인들이 국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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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중국에서 8일까지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아 인구 대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광업계는 예년과 가까운 수준으로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중국 문화여유(관광)부의 자료를 인용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1일 중국 전역의 여행객이 연인원 기준 9700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3.8%를 웃돌았다.

관광업계는 올 4분기 중국 관광업이 지난해의 70~80%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연휴 둘째 날인 지난 2일까지 중국 관광객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80.3%에 달하고, 관광 수입은 69.5%로 약 13조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피해가 가장 컸던 후베이성 역시 관광 수입이 지난해의 85.5%까지 회복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코로나 19속에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중국인의 여행 수요가 국내로 몰렸다.


서남부 쓰촨성의 경우 연휴 첫날 관광 수입이 전년보다 38% 증가했으며 베이징의 자금성, 상하이 디즈니랜드, 청두 판다 기지 등 유명 관광지 역시 북새통을 이뤘다.


중국 당국 역시 국내 여행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국 1500여 곳의 명승지 입장료를 면제 또는 할인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내수 중심의 경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이번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아 중국의 국내 관광이 예년과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포한 상태이다 보니 방역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연휴기간 관광지에서는 인파가 거리를 가득 메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무색했고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노마스크'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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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지난 1월 춘절의 인구 대이동이 코로나 급속 확산의 원인이 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인구 밀집을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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