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 확진자 29명 확진 경로 보니 … 8할이 다단계 판매원과 연결
경주지역 9월11일 이후 연일 확진자 속출
82번 확진자 40대女 n차 감염 23명이나
3일 4번 재검 끝에 확진된 2명도 82번 접촉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경주시에서 다단계 업체 판매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슈퍼 전파자로 지목돼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경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9월19일 확진된 경주 용강동 거주 40대 여성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확진자가 4일 0시 현재 23명에 이른다. 9월 이후 3일 자정까지 집계된 경주 지역사회 감염자 29명 가운데 80%에 달하는 수치다.
경주에서는 지난 9월11일 칠곡 산양삼(장뇌삼) 사업 설명회 참가자가 확진된 이후 거의 매일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산양삼 관련자 3명과 늘푸른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확진자가 역학조사 결과 다단계 업체 판매원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3일 양성통보를 받은 경주 50~60대도 82번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들이다. 이들 2명은 지난 27일 이후 4번의 검사 끝에 결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바이러스 배출량 및 농도를 측정하는 CT(Cycle Thresholt)값이 3회에 걸쳐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에 머무는 바람에 재검을 계속 받아왔다.
경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많은 확진자가 82번 확진자와 결과적으로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것으로 파악됐을 뿐, 관련 다단계 판매원들의 모임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확진자의 휴대폰 GPS(위성추적시스템) 등을 토대로 접촉자들을 계속 추적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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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4일 0시 기준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98명(질병관리청 기준 97명)이다. 경주지역 3번 확진자는 대구지역으로 이관되면서 질병관리청의 산정 지침에 따라 대구시 확진자 통계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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