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노출' 의심 독감 백신 접종자 2300명 넘었다
독감 백신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무료 백신 접종이 중단된 지난달 2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유료 독감 예방 접종을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일선 의료 현장에서 접종받은 이들이 2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관련 참고자료를 통해 "조사 중인 정부 조달 물량 접종 건수는 2일 기준 2303건(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질병청이 밝힌 2290명에서 하루 새 13명이 늘었다.
접종자가 나온 지역은 현재 강원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다. 경기가 673명으로 가장 많다. ▲광주 361명 ▲전북 326명 ▲인천 214명 ▲경북 161명 ▲서울 149명 ▲부산 109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당초 질병청은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달 22일 문제의 백신 접종자가 1명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5일 이후 접종자 수는 날로 늘어나 2300명을 넘어섰다.
현재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발열, 몸살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신고한 사람은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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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질병청은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신성약품이 백신 배송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사업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명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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