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기업 투자 후 회수, 추가 투자 및 주주환원 선순환 구조 확립
"주가는 저평가…비상장지분가치 특히 덜 반영돼"

투자 잘 하는 지주사 SK, 재평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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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SK그룹의 지주사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41,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1.64% 거래량 219,630 전일가 55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SK, SK에코플랜트 재무적투자자 지분 4000억원 매입 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공적인 투자와 이를 통해 주주환원 및 주가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다.


3일 KTB투자증권은 SK의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성 있는 회사에 투자하고 투자 회수로 실현된 수익은 추가 투자 및 주주환원 재원이 되는 선순환 구조의 투자지주사"라며 "비상장지분가치는 합병 이후 매년 7000억~1조4000억원 수준으로 순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과거와 달리 비상장지분가치를 거의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이미 21조원 수준의 상장지분가치만으로 시가총액과 순차입금의 합(EV)인 20조9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달 9일 공시된 SK E&S 반기배당 외에도 지난달 17일 기준 보유중인 글로벌 물류회사 ESR 투자지분 11.0% 중 4.6%를 매각하며 세전 약 4800억원 가량의 추가재원을 확보했다. ESR은 아마존 등을 고객으로 둔 물류인프라 기업으로 지난해 홍콩 증시에 상장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한 번에 주가배당금(DPS) 급증으로 반영되기는 어렵겠지만 투자 성과가 실현되고 중장기 주주환원 재원도 늘어난 시기라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 및 주주환원의 재원 증가에 이어 투자 성과도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9일 SK E&S 반기배당을 공시하며 SK의 배당수익은 4540억원이 추가됐다. 모빌리티, 물류 인프라 등 미래 유망영역에 투자하고 향후 주력사업으로 육성하되, 불가능할 경우 자본소득 회수 기조로 매년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SK는 지주회사 종목 중 시가총액에 비상장지분가치를 크게 반영해 왔던 회사다. 김 연구원은 "시가총액과 순차입금의 합과 상장지분가치의 차이를 영업가치, 비상장지분가치가 시가총액에 반영된 금액으로 볼 수 있는데 SK의 경우 이 크기가 2017년 평균 11조5000억원, 2018년 평균 13조원, 지난해 평균 11조4000억원 수준"이라며 "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close 증권정보 326030 KOSPI 현재가 102,400 전일대비 3,200 등락률 +3.23% 거래량 248,891 전일가 99,2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진칼·HD현대마린솔루션·SK바이오팜, MSCI 한국지수서 제외 SK바이오팜, R&D 세션서 TPD 중심 차세대 파이프라인 전략 공개 "특허·가격으로 글로벌 시장 뚫었다" …K바이오, 선택과 집중 지분가치 재평가 금액에 대한 당시 기대치를 감안해도 매년 적어도 7~8조원 이상이 반영돼 왔으나 현 주가는 EV와 상장지분가치의 차이가 거의 없어 비상장 지분가치를 거의 반영하지 않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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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배경에 KTB투자증권은 SK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9만750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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