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존슨·러 푸틴·獨 메르켈 등 각국 정상들 잇따라 응원 메시지
김정은 "반드시 이겨낼 것" 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이동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이동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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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계 각국 정상들이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공식석상에서 세차례 만났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위로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2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모두 코로나19로부터 신속히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적었다. 존슨 총리는 지난 3월 주요국 정상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당시 입원 치료 받았으며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확진 후 업무 복귀까지 한 달 가량 시일이 걸렸다.

후안 오를란드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면서 "이 질병을 금세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6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하루 만에 상태가 악화해 병원에 입원했고 2주 가량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과테말라 정부도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현재 치료 중이다. 고혈압,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어 고위험 환자로 분류됐지만 과테말라 정부는 현재 거의 회복된 상태라고 밝혔다.

인근 국가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이 바이러스로부터 어서 완전히 회복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트뤼도 총리의 부인인 그레고어 여사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등 다른 미주 정상들도 트럼프 대통령에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에 위로 전문을 보내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문에서 "당신의 타고난 활력과 뛰어난 정신력, 낙관주의는 이 위험한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적었다.


최근 독일 주둔 미군 철군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서 잘 회복하고, 곧 다시 완전히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대변인이 전했다.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탈퇴를 선언했던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도 "부부가 완전하게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3일 위로전을 보내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위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위로전문에서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제이 트럼프 각하,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에 접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위문을 표합니다. 당신과 영부인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며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19에 걸린 외국 정상에게 공개적으로 위로 메시지를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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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도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빠르고 완전한 회복을 기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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