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힙스터' 이수영 회장…카이스트에 766억 원 기부
광원산업 회장은 23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을 갖고 676억원의 부동산을 출연해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2020.7.23 [사진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83)이 카이스트에 766억 원을 기부하여 '통 큰 힙스터'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조선의 힙스터’ 특집의 두 번째 게스트 이수영 회장이 출연했다.
서울대 법대 출신 사업가인 이 회장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일본의 만행과 나라 없는 슬픔, 6·25 전쟁을 모두 겪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6·25 전쟁 이후 어머니가 사람들을 돕고 베푸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엄마처럼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 회장은 자신의 재산형성 과정을 밝혔다. 당초 기자로 활동하던 이 회장은 1980년 기자직에서 해직 당하며 받은 퇴직금 500만 원에 대출을 받아 낙농업을 시작했고, 이후 여의도 백화점을 산 것이 임대 수익으로 이어져 돈더미에 앉게 됐다고 설명했다.
1988년 하천 모래 채취 사업으로 재산을 불렸다고 덧붙인 이 회장은 운과 노력이 따라주어 이룬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카이스트와 전혀 연관이 없었던 이 회장은 서남표 전 카이스트 총장이 과학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을 본 뒤 '과학은 국력'이라는 생각에 카이스트에 766억 원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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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이 회장은 퀴즈를 맞혀 받은 상금 100만 원까지 기부하여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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