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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사병 측 "秋, 사과하지 않으면 녹취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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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씨 측 "황희·김어준 세 치 혀로 진실 은폐하지 말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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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27)씨의 군 특혜 의혹을 제기했던 당직 병사 현 모씨 측이 추 장관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현 씨 측의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전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담당 조사관)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직 사병이 서 씨에게 전화 통화했다는 것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의 얘기는 새빨간 거짓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법무부 장관 아들 병가 관련 의혹 고발 사건' 공보자료를 통해 아들 서 씨가 휴가 당시 현 씨의 복귀 요청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서 씨는 통화 직후 보좌관 A씨에게 정기 휴가 연장 처리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사과해야 한다"며 "만약 검찰 수사로 사실로 밝혀진 사실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시면, 그 당사자가 누구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명예훼손 고소 등 끝까지 그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추 장관과 황희 민주당 의원, 방송인 김어준 씨 등은 방송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현 씨의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추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당직 사병의 휴가 미복귀 의혹 제기가 허위진술이라는 주장이 나온 데에 대해 "제보자인 사병이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을 하지 않았나 생각도 든다"고 했다.


황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 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단독범'이라고 표현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 사건에 개입한 공범세력이 있다며 음모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김어준 씨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서 씨와 함께 복무했다는 동료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동료는 '처음 보는 대위가 찾아와 서 씨의 휴가가 연장 처리됐다고 말했다'는 현 씨의 증언에 대해 "부대 생활도 오래 해 얼굴 모르기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김 소장은 "(이들의) 거짓이 거짓임을 녹취록을 통해 입증하겠다. 그 어떤 불이익이 있더라도 감수하겠다"며 "진실로 무장한 잃을 게 없는 사람한테 정치와 권력을 들이대지 말라"고 반박했다.


이어 "사회적 위치가 있는 국회의원이나 김어준 씨 등은 실체적 진실을 세 치 혀 개인기로 은폐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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