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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만난 이재명 "지역화폐 성과 컸다…이전소득 확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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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세번째)가 28일 수원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전국 소상공인단체 대표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세번째)가 28일 수원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전국 소상공인단체 대표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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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제는 대한민국도 모두가 잘 사는 시대로 가야 한다며 소상공인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이전소득 확대, 지역화폐 효과 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지사는 28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전국 소상공인단체 대표 간담회'에서 "지역 골목경제가 튼실하게 유지돼야 그 사회의 전체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발전이 가능하다"며 우리경제 살리기의 핵심 열쇠로 '억강부약'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우리경제의 문제는 총량은 늘어났지만 한 쪽으로 집중돼 균형이 깨졌다"며 "이제는 총량 증가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구성원 모두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튼튼한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대안으로 이전소득 확대와 지역화폐 효용성을 강하게 언급했다.


그는 먼저 "국가 재정지출은 국민들이 낸 세금을 어디에 쓸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국가 부채율이 상당히 낮은 만큼, 재정지출로 이전소득을 늘려 가계부채 질도 개선하고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을 떨어뜨릴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거기에 더해 개별적 지원을 지역화폐로 하면 소비를 유도해 소상공인도 살고 가계경제도 건실하게 만들 수 있다"며 "지역화폐의 핵심은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에 피가 돌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쪽에 쌓여있는(편중된) 자원을 시장과 골목에 돌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매출도 올리고 장기적으로도 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이 지사의 주장이다.


이날 간담회는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기도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김경배 한국지역경제살리기중앙회 회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 회장, 정인대 중소상공인단체중앙회 회장, 송정만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회장,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장영진 한국편의점네트워크 회장, 김성민 한국마트협회 회장,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지역화폐 등 경기도의 정책들이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골목경제 활성화에 대한 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경배 한국지역경제살리기중앙회 회장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 재난지원금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소상공인들이 50% 이상 폐업할 수 있는 것을 상당부분 막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동주 국회의원은 "공정경제라고 하는 평평한 룰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코로나19 이후 승자독식 사회는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위해 이 시기에 공정경제를 위한 법안들이 만들어지고, 중소상인 친화형 구조를 만드는 정책ㆍ행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추석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 지급 ▲임차 소상공인의 임대료 감면 조정을 위한 임대차분쟁조정 ▲경기도형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등 주요 경제정책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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