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인터뷰]이창우 동작구청장 “용양봉저정 가치 높이는 역사문화공간 조성”

최종수정 2020.09.28 13:55 기사입력 2020.09.28 07:24

댓글쓰기


용양봉저정 역사문화공간 기본계획 수립 착수…문화재 가치 높이는 사적지정 추진...올해 용양봉저정 가족공원 자연마당 조성 완료…전망대 및 노들섬까지 연결하는 짚라인 2022년 설치 예정

 [인터뷰]이창우 동작구청장 “용양봉저정 가치 높이는 역사문화공간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한강대교 남쪽 노량진으로 이어지는 관문에 용양봉저정이 자리 잡고 있다. 용양봉저정은 조선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 참배를 위해 한강을 건넌 후 잠시 휴식을 취했던 장소다. 서울시는 1972년 용양봉저정을 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했다. 동작구는 노량진 일대 역사ㆍ문화ㆍ자연 등 자원을 하나로 묶는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기자와 만나 "용양봉저정 일대를 핫플레이스로 조성해 여의도와 용산을 잇는 문화ㆍ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용양봉저정을 테마로 하는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내년 완공 목표로 기본계획을 내년 2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용양봉저정의 가치를 높이는 역사문화공간 조성은 관광명소화 사업의 핵심"이라며 "누구나 역사적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효행 음식 시연이나 궁중의상 입기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양봉저정을 지나 주택가 골목길로 250m 정도 올라가면 근린공원 전망대에 이른다. 구는 용양봉저정 근린공원을 '가족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잡초와 수목이 있는 산능선에 나무와 옥잠화, 억새 등 특색있는 초화류들을 심어 ▲생태학습마당 ▲숲체험 놀이마당 ▲생물서식숲 ▲하늘마당(조망데크) 등을 조성한다. 여기에 2022년까지 서울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노들섬까지 연결하는 짚라인 설치도 구상하고 있다.


용양봉저정이 위치한 본동일대는 도시재생 뉴딜 추진으로 관광명소화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구는 이 지역을 '한강과 역사를 품은 마을 River Hill 본동'이라는 비전으로 올해부터 3년간 130억원을 투입한다.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은 정부 및 서울시의 노량진 일대 개발계획과 연계해 시너지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한강대교 상부 아치의 중앙부를 연결하는 백년다리는 노량진과 노들섬을 잇는 총 연장 500m 규모로 2022년 개통 예정이다. 특히 정조가 건넜던 배다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마치 물 위에 떠있는 배를 걷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작구는 한강을 끼고 있는 11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수변공원이 없다. 시는 한강변 보행네크 조성사업을 2021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낙후된 한강대교 남단 수변공간을 활용해 동작역~여의나루 5.6km 구간 보행로를 개선한다. 이 구청장은 "시민들은 용산과 노들섬에서 보행교를 통해 용양봉저정 일대 전망대와 역사문화공간을 관광하고, 여의도에서 한강변을 따라 노량진 수산시장의 제철 수산물을 맛보게 될 것"이라며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 부지 개발, 흑석역 혁신거점 등 한강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까지 마무리되면 노량진 일대는 문화ㆍ관광벨트의 중심으로 급부상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