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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들, 분류작업 거부 '철회'…추석연휴 배송차질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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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회의실에서 '택배노동자 분류작업 전면거부 돌입 및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 입장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7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회의실에서 '택배노동자 분류작업 전면거부 돌입 및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 입장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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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택배 분류작업 거부를 선언했던 택배 기사들이 18일 정부의 인력 충원 등 대책에 따라 분류작업 거부 방침을 하루 만에 철회했다.


노동ㆍ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노력과 분류작업 전면 거부로 인한 국민의 불편함 등을 고려해 예정돼있던 계획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며 "곧바로 각 택배사와 대리점에 분류작업 인력 투입에 따른 업무 협조 요청을 발송하고 23일부터 분류작업 인력 투입에 따른 출근 시간을 오전 9시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택배가 모이는 터미널별로 평소보다 2시간 늦게 출근하는 것으로, 분류작업 전면 거부는 철회하되 인력 충원에 맞춰 노동시간을 줄인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정부와 택배 업계가 이번에 발표한 대로 분류작업 인력 투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구한다"며 "특히 택배 업계가 분류작업 인력을 택배 노동자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 수 있는 방향에서 투입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일일 점검과 현장 지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책위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택배 기사들이 과중한 택배 분류작업을 하면서도 보상을 못 받고 있다며 오는 21일 전국 택배기사 4000여명이 분류작업 거부에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같은 날 추석 성수기 택배 분류 인력 등을 하루 평균 1만여명 추가 투입하는 것을 포함한 대책을 발표했다.


택배 기사들이 분류작업 거부를 철회함에 따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에 일부차질을 빚는 사태는 일단 피할 수 있게 됐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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