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서 생명 구한 숨은 영웅…도로공사, '고속도로 의인' 선정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3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운전자를 구출한 황선일씨 등 15명에서 2020년 고속도로 의인상(義人賞)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견인차 기사 황선일씨는 지난해 10월30일 호남고속도로 지선 유성나들목 인근 3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사고로 45도 가량 기울어진 승용차 위로 올라가 운전자를 구출했다. 또 차량에 끼인 화물차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견인차의 장비로 공간을 확보하는 등 응급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신속히 대처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황씨와 함께 의인으로 선정된 김해 영운고등학교 역도부 지민호 코치와 조영현 선수는 지난 7월22일 남해고속도로 냉정분기점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로 후속조치 중이던 운전자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외에 공공의 안전을 위해 용기를 낸 12명이 2020년 고속도로 의인으로 함께 선정됐다.
포상금은 등급별로 100만~1000만원이 지급된다. 올해는 2등급 1명, 3등급 6명, 4등급 2명, 5등급 6명이 선정돼 최대 700만원의 포상금과 감사패를 받게 된다.
고속도로 의인상은 고속도로 사고현장에서 용기를 발휘해 인명 및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드는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한국도로공사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2018년 제정됐으며 현재까지 총 20명의 의인이 선정되어 68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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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규동 고속도로장학재단 이사장은 "고속도로 의인상은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이웃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과 고속도로 안전을 위해 용기를 내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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