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사장, 14일 화성공장 방문
전용 전기차 라인업 7종 스케치 공개
전기차 사업 체제로의 전환 '가속페달'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이 지난 14일 화성공장을 방문해 2027년까지 출시될 기아차 전용 전기차 모델 라인업의 스케치 이미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기아차)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이 지난 14일 화성공장을 방문해 2027년까지 출시될 기아차 전용 전기차 모델 라인업의 스케치 이미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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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기아자동차가 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모델 7개를 출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미래차 청사진을 발표했다. 2년 뒤인 2029년에는 전세계 시장에서 전기차의 판매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린다.


16일 기아차에 따르면 송호성 사장은 지난 14일 화성공장에서 향후 출시될 전용 전기차 모델 라인업의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전기차 전략의 방향을 공개했다. 전용 전기차는 기아차가 새롭게 선보일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됐으며 승용에서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다양한 차급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송 사장은 “기아차는 2011년 국내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 레이 EV를 선보인 이래 전 세계 시장에서 1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해왔다”며 “전기차 중심의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2029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글로벌 전략은 올해 초 전한 기아차의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S'에서 보다 구체화된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 차급에 걸쳐 11종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완성하고 국내와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전한 바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나아가 기아차는 내년 ‘CV(프로젝트명)’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모델 7개를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당초 2025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2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치도 전기차 중심의 '2029년까지 판매 비중 25%'로 강화됐다.

기아차가 2027년까지 순차 출시 예정인 전용 전기차 모델의 스케치 이미지(사진=기아차)

기아차가 2027년까지 순차 출시 예정인 전용 전기차 모델의 스케치 이미지(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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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사장은 이날 CV 생산이 예정된 화성 공장을 찾아 관련 생산 및 품질 시스템 구축 계획을 점검하고 니로EV 생산 라인 등을 살폈다. 기아차는 화성 3공장을 CV 생산거점으로 선택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고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기아차는 플랜S를 기반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전기차 사업 체제로의 혁신을 진행 중이다. 기아차는 전기차 체제로의 전환을 담아낸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곳곳에 적용할 예정이다. 상품 측면에서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거주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기획-개발-생산 체제를 통해 ▲도심형 ▲항속형 ▲성능형 등 세분화된 제품 구성을 마련한다.


아울러 전기차 전용 서비스 및 충전 인프라 확대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에도 앞장 선다. 국내 시장의 경우 현재 전국 84개의 전기차 전용 서비스 작업장을 2030년까지 1200개소로 확대한다. 해외에서는 올 연말까지 600여개, 2023년까지 2000여개 이상의 전기차 전용 작업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국 판매 지점과 대리점, 서비스센터 등 자체 거점을 활용해 2030년까지 약 1500기의 전기차 충전기 보급에도 나선다. 그룹 차원에서 전국 8개 지역을 연결하는 12개의 고속도로와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120기를 내년까지 구축한다. 또 SK에너지, GS칼텍스, 이마트 등과의 제휴 협력을 통해 현재 27기인 협력 충전 인프라를 내년 214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의 경우 현재 유럽 권역에서 2400여기, 북미 권역에서 500여기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 중이며 충전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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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시장을 대응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 제휴 업체를 모색해 시장 상황과 특성에 최적화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보하고 충전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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