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하려고 했는데…" 김종민, 대정부질문 13분 내내 '秋 변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발언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질문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14일) 질문 시간인 13분 동안 추 장관을 감싸는 발언만 해 빈축을 샀다.
김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질문하려고 했는데 앞에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문제 중에서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서, 그 사실을 먼저 얘기하고 진행을 하려다 보니까 시간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질문도 중요하지만 추미애 장관 문제가 워낙 우리 국회 앞을 가로막고 있으니까 '이 문제 좀 한 번 정리하자'고 마음먹고 갔다"며 "야당 의원들이 오해가 있거나 아니면 의도적으로 누락시키고 있는 점들을 확인하고 논쟁해보자는 차원에서 사실관계 위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 시간으로 주어진 13분 내내 추 장관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데만 주력했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은 김 의원의 발언이 끝난 후 "원칙적으로 대정부질문은 정부 측과의 일문일답을 원칙으로 한다"고 경고를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당직사병을 거론하며 "야당 의원들이 그 (당직사병)병사 말을 듣고 흥분할 수는 있다. 그러나 당시 부대장이 증언을 하고, 상식적으로 볼 때도 23일 미복귀한 병사를 25일에 발견하는 게 가능한 일인가"라며 "(미복귀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좀 사실대로 (의혹 제기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만약 (추 장관 아들에 대한)특혜, '엄마찬스'였으면 당직사병이 아닌 지휘관 재량 포상·위로 휴가가 적어도 남들보다 하루라도 많아야 한다"며 "(남들보다 휴가를)절반 정도 (사용)했는데 엄마찬스로 욕먹는 게 합당하냐. (의혹은)사실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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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당직사병 현모 (26) 씨는 2017년 6월25일 추 장관 아들 서씨의 미복귀를 인지하고, 부대 전화로 복귀를 지시했지만 서씨가 복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 씨는 당시 서씨의 휴가는 23일(금요일)까지였지만 금요일, 토요일은 저녁 점호를 하지 않아 25일(일요일)에 이를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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