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규제자유특구' 1년간 662명 고용창출
중소벤처기업부
특구 활성화 추진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규제자유특구 내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1년간 662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자유특구제도의 활성화와 특구 내 투자 유치, 지역으로의 기업 분산 등이 고용 창출에 영향을 미쳤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규제자유특구 내 200개 기업의 사업장별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특구 지정 전 4153명과 비교해 1년간 662명(15.9%)의 고용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고용현황은 지난해 지정된 1·2차 특구사업자(기업 등) 246개 중 병원과 공기업 등 46개사를 제외한 올해 7월 말 기준 200개사의 특구 내 소재 사업장별 조사 결과다. 특구사업자의 신규 고용 인력은 평균 3.3명으로 조사됐다. 정규직 568명, 비정규직 94명을 고용했다. 전북 친환경자동차특구에서 가장 많은 98명의 고용 증가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소상공인 39.6%(262명), 중기업 25.5%(169명), 중견기업 16.8%(111명)이 전체 특구사업자 일자리 증가의 81.9%(542명)를 차지했다. 업력별로는 창업 후 3년 미만 14.2%(94명), 창업 후 3년 이상 7년 미만 14.2%(94명), 창업 후 7년 이상이 71.6%(474명)로 전체 특구사업자 중 창업 후 7년 이상 기업에서 고용 증가 폭이 컸다.
고용 규모와 증가율이 모두 높은 업종은 제조업·정보통신업·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81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용 증가(662명)의 72.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모빌리티(자율차ㆍ친환경차 등), 의료기기, 배터리 등 제조업의 비중이 48.3%(320명)로 조사돼 가장 높았다.
지역으로의 기업 분산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났다. 타 지역에서의 이전 기업 100개를 통한 고용 증가 비중은 39.6%(262명)를 기록했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과 기업이 직면한 신사업 관련 덩어리 규제를 패키지로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도입된 제도다. 지난해 7월과 11월, 올 7월 3차례에 걸쳐 전국에 21개 특구를 지정하고 125개 규제특례를 허용했다. 바이오·미래교통·정보통신·자원에너지 등 61개 신기술 분야 기업 391개 이상이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규제자유특구 내 공장설립 등 3169억원의 투자가 유치됐다. 402억원의 벤처캐피털 투자, 100개 기업이 특구로 이전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향후 특구사업자는 2021년 말 실증 종료 시까지 총 981명의 신규 고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부는 규제자유특구의 지난 1년 성과와 발자취를 국민이 알기 쉽도록 정리한 '2020 규제자유특구 백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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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규제자유특구가 미래 전략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주도하고 특구 내에서 고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사업화를 밀착 지원하고 지역 혁신성장의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병행해 나가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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