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코로나환자 급증…최근 사흘간 60대 이상 44%(상보)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최근 한달 60살 이상 확진자 34%
성당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8일 서울 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은평구 수색성당과 관련해 4명이 확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 성당에서는 교인 1명이 지난 6일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7일 교인·지인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지난달 중순 이후 수도권 교회 등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국면에서 60살 이상 고령층 환자가 전체의 3분의 1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60살 이상 코로나19 확진환자는 34%로 집계됐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10~20%대 선을 오갔는데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양상이다.
수도권 최대 규모 집단감염으로 불거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발병에서 첫 환자가 확인된 게 지난달 12일로 이후 이 교회와 서울도심집회, 의료ㆍ요양기관 등을 중심으로 번지면서 고령환자가 많이 나왔다.
특히 최근 사흘간 60살 이상 환자는 215명으로 이 기간 전체 환자의 44%가 넘는 수준이다. 고령 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아 증상이 나빠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이날 기준 치료중인 위중ㆍ중증환자는 175명으로 이 가운데 60살 이상이 153명으로 87%가 넘는다.
최근 한달간 고령 환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종교시설과 관련한 환자가 27.5%로 가장 많았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환자가 22.1%, 집회 관련 환자가 9.7% 정도였다. 22% 정도는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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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위험군인 고령층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모든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실시하고 이외 모든 대면모임과 행사, 단체식사도 하지 말아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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