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과대 대의원회, 하루 넘겨 논의 후 의결
국시거부 논의는 유보…오늘 추가 투표 후 결정

지난달 서울 동작구 흑석역 앞에서 중앙대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 반대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펼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지난달 서울 동작구 흑석역 앞에서 중앙대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 반대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펼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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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의과대학 학생들이 지난달부터 이어온 동맹휴학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단체행동에 나섰는데, 다른 의료단체가 정부와 합의하거나 한발 물러선 것과 달리 강경대응 기조를 유지키로 했다. 학교별로 의견이 갈리면서 하루를 넘겨 논의한 결과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휴학을 유지키로 했다.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을 그만두자는 안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힌 학교가 절반을 넘어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ㆍ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간 합의문을 내놓으면서 총파업을 철회했고, 전공의ㆍ전임의는 진료현장으로 복귀해 1인시위 등 낮은 수위의 단체행동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의대협도 동맹휴학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졌으나 단체행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동맹휴학을 그만두자는 의견을 내거나 조건부 찬성, 기권 등 의견이 갈렸으나 휴학을 지속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부터 결정한 동맹휴학은 유지키로 했으나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의사 국가고시(국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국시 대상자를 중심으로 응시거부 방침에 대한 설문조사를 거쳐 이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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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시 응시거부 방침을 거둬들이고 다시 시험을 치르겠다고 하더라도 성사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거의 없다. 정부가 한 차례 시험접수를 늦춘데다 다른 국시와의 형평성ㆍ공정성, 부정적인 국민여론 등이 맞믈려 있어 정부가 기존 입장을 번복해 응시기회를 주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정원 확대ㆍ공공의대 신설에 반대해 예과 1학년부터 본과 3학년까지는 동맹휴학을, 본과 4학년은 의사 국가고시 응시 거부를 방침으로 정해 단체행동을 벌여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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