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에 '위치추적 실험' 하다가 꼬리잡힌 보이스피싱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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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119 신고로 위치추적이 되는지를 시험해보던 보이스피싱 일당이 역으로 경찰 추적을 받아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한 달간 수사를 벌여 보이스피싱 조직원 8명을 붙잡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조직원은 보이스피싱에 사용하는 휴대전화 유심 관리책과 여권 수집책, 개설된 유심을 중국으로 넘긴 전달책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심을 개통해준 판매업자 3명도 함께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 7월13일 119에 어딘가 감금당했다는 내용의 허위 신고를 했다. 신고 장소를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발신인 명의를 확인하다가 휴대전화의 명의가 외국인인 것을 이상하게 여겨 유심을 개설해준 휴대전화 대리점을 찾았다. 이 대리점에선 중국과 베트남 등 국적의 외국인 명의 유심이 수백 개 개설됐고, 이런 유심들이 중국으로 넘어간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이를 국내에서 보이스피싱을 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고 해당 휴대전화 대리점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갔고 이달 초까지 총 8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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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들은 한 피해자로부터 보이스피싱으로 약 2000여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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