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생명손해보험협회 공동세미나
보험사 노하우와 빅테크 채널 결합 강조
"헬스케어, 인슈어테크 꽃 필 수 있는 신시장"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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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는 "빅테크 기업에게 금융 보험 계약정보를 열어준 만큼 보험사가 빅테크(대형 통신업체)의 채널을 보다 광범위하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대표는 7일 보험연구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언택트 시대 인슈어테크와 보험산업 전망'공동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성 대표는 "비대면 환경에서는 모바일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보험 판매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많은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이 보험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빅테크 기업은 인터넷 뱅크 허가, 증권보험업 허가, 오픈 뱅킹, 마이데이터업 허용을 통해 금융정보까지 많이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 십 년 동안 보험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해 온 보험사의 노하우와 빅테크의 채널 강점이 결합할 때 고객에게 보다 가치 있는 상품을 빠르게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너무나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고객을 대면해 판매하던 영업방식에 앞으로는 디지털을 매개로 한 새로운 형태의 영업방식이 빠른 속도로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슈테크가 결합된 언택트 환경은 고객들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초개인화를 통한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저금리, 저성장으로 인한 침체를 타계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성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는 인슈테크가 활짝 꽃 필 수 있는 신시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5년 790억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2060억 달러까지 크게 성장했고 앞으로도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엄청난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험사고 위험률도 낮추고 고객별 맞춤 서비스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무리 언택트, 디지털을 업계에서 외쳐도 게임의 법칙인 보험규제가 이에 맞게 변하지 않으면 변화는 어렵다"면서 "게임의 법칙인 보험규제를 언택트, 디지털에 맞게 완전히 바꾸는 일도 시작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용민 한화손해보험 상무, 양경희 보험개발원 조사국제협력팀장, 임성기 카카오페이 보험사업추진실장, 류준우 보맵 대표, 김세호 KPMG 상무,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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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보험업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인슈어테크를 이용한 새로운 경영 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으며, 이는 보험산업의 생존과 발전을 결정하는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라며 "언택트 전환은 새로운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빅테크 기업과의 공생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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