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최근접 포항 오전 11시 동쪽 20㎞,
울진 오후 1시 동쪽 20㎞, 울릉 오후 2시 서쪽 110㎞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이동경로(7일 오전 6시 기준).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이동경로(7일 오전 6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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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아침 부산 남쪽 해상까지 올라온 가운데 경북도와 23개 시·군은 제9호 '마이삭'에 이은 물폭탄과 강풍의 생채기가 얼마나 클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북도가 파악한 기상전망에 따르면 7일 동해안 태풍 최근접 시간은 포항 오전 11시 동쪽 20㎞, 안동 낮 12시 동쪽 80㎞, 울진 오후 1시 동쪽 20㎞, 울릉 오후 2시 서쪽 110㎞ 등이다.

이날 오후까지 경북지역 예상 강수량과 풍속은 울릉·독도 100~300㎜(많은 곳 경북동해안, 북동산지 400㎜ 이상), 울릉·독도 25~40m(초속·최대순간풍속 50m)에 달한다. 순간 풍속 40m이면 돌이 떠다니고, 사람이 걸어다닐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7일 0시 현재 7개 시·군 51개 지구, 470가구 주민 659명을 미리 사전 대피시켰다. 지역별로는 ▲포항시 20지구 105가구 154명 ▲경주시 1지구 26가구 58명 ▲김천시 1지구 7가구 8명 ▲영덕군 21지구 229가구 291명 ▲봉화군 5지구 10가구 19명 ▲울진군 2지구 88가구 117명 ▲울릉군 1지구 5가구 12명 등이다. 포항시의 경우 7일 아침 대피 가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날 9시 현재 안전지역으로 옮긴 주민은 502가구에 786명으로 늘었다.

교통통제 구간은 7일 오전 7시 현재 2개 시·군 8개소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태풍이 접근하면서 곳곳에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에서는 6일 밤 9시부터 저동리 내수전터널~천부리 죽암마을 사전예방 4㎞(6일 밤 9시부터), 사동리 신항~선면 통구미 마을 사전예방 3㎞, 서면 통구미터널~남양마을 사전예방 5㎞ 구간에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경주에서도 7일 아침부터 침수우려 지역인 황성동 유림지하차도(제일아파트 앞)와 외동읍 모화리 계동교(세월교), 선도동 경주여중 뒤편 철길 지하도 등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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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이선은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부산 남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1㎞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5hPa, 강풍반경은 380㎞이다. 중심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0m다. 최대풍속은 오전 3시 기준 초속 43m보다 다소 약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남해의 해수 온도가 28도 이하로 낮고 상층의 선선한 공기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태풍의 발달이 저지돼 위력이 줄어들고 우리나라 부근을 지날 때 세력이 빠르게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이 7일 아침 5시 발표한 하이선 이동 경로.

일본 기상청이 7일 아침 5시 발표한 하이선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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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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