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일상 회복하기엔 여전히 위험…고령층, 위험장소 방문 말아야"(상보)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방역당국이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상황을 고려할 때 일상을 회복하기에는 위험요인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확실히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4일 오후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대한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유행을 확실하게 통제하지 않으면 높은 전파력 때문에 언제든지 기하급수적인 급증이 가능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 수가 1600명을 넘는데다 전국 단위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1152명으로 증가했다. 여기서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27개소이고, 확진자도 193명이 나왔다.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473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전파 발생 장소는 11개소이고, 연관 확진자는 총 119명이다.
이 밖에 서울 동작구 진흥글로벌 관련 누적 36명, 대구 북구 소재 동우빌딩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누적 25명,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 관련 누적 22,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부동산 경매) 관련 누적 13명, 서울아산병원 관련 누적 6명, 경기 남양주시 아동도서업체 관련 누적 5명, 경기 안산시 실내포장마차 관련 누적 5명 등 산발적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최근 확진자와 위중·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비율이 높은 점도 방역당국이 우려하는 대목이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격리 중인 환자는 2204명이 증가했고 연령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940명(19.9%), 60대 924명(19.5%), 70대 482명(10%)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157명인 위·중증 환자 중에서도 80대 이상이 37명, 70대 67명, 60대 30명으로 60대 이상 비율이 전체의 85%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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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확진될 경우에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고위험시설 또는 방문판매업체 행사나 소모임, 다단계업체를 통해서 일어나는 부동산 투자 설명회, 가상화폐 설명회 등 각종 투자 관련 설명회나 건강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설명회에 참여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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