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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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강주희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에 기초해 의혹 제기가 이뤄지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야당이나 언론에서 제기하는 문제는 대부분이 추정, 의심, 의혹 이런 것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의 복무 중 휴가일이) 많다고 자꾸 그러는데, 당시 카투사 병사들의 전체적인 휴가 일수가 어떻게 되는지, 카투사 부대에 대해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했으면 좋겠다"며 "그런 사실 파악 없이 단순하게 이게 많지 않느냐고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수술 기록과 병가 기간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면 될 문제"라며 "군대에서 많은 병사들이 치료도 못 받고 군대에 있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홍 의원은 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2일)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제목 장사를 했다. 처음에는 마치 추 장관 보좌관이 직접 군 관계자하고 통화한 녹취록이 있는 것처럼 얘기했는데, 그게 아니라 신 의원 보좌관이 군 관계자하고 통화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검찰 수사가 나오는 대로 추 장관이 책임지겠다고 하지 않았나. 정치 공세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심각한 표정으로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심각한 표정으로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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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추 장관의 아들 서 씨는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21개월간 카투사에 복무하며 총 58일(연가 28일·특별휴가 11일·병가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


카투사는 연가 28일을 쓸 수 있으며 특별휴가, 병가는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군 휴가자 명단 자료에 서 씨의 병가 기록이 남지 않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신 의원은 당시 추 장관 보좌관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다는 군 인사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의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녹취록에 따르면, 추 장관 아들 서 씨가 복무한 부대 장교 A 대위는 신 의원의 보좌관과의 통화에서 "당시 추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서 일병 병가가 연장되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또 "보좌관 역할 자체는 국회의원의 업무를 보좌하는 건데, 왜 보좌관이 굳이 이걸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당시 서씨의 휴가 승인권자였던 B 전 중령도 "(지원장교가 보좌관으로부터) 병가를 연장할 수 없냐, 그런 전화를 받은 것 같다"며 "지원장교가 안된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신 의원 보좌관과의 통화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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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 의원은 "보좌관이 전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한 추 장관과 서울동부지검의 해명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대국민 거짓말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황제 휴가 농단'이자 '탈영' 의혹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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